"추석에만 허용해요"...불법 주차해도 과태료 물지 않는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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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명절...많은 인파 이동 예상되며 운전자들이 알아두면 좋은 '꿀팁'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가윗날만 같아라'는 속담에서 '가윗날'을 뜻하는 추석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거리 두기가 해제된 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인 만큼 많은 이들이 오랜만에 친척들을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승용차를 이용해 움직이는 운전자들에게 알아두면 좋을 혜택에는 무엇이 있을까.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휴게소 내 취식 허용 및 임시 검사소 설치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무료화하며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더불어 휴게소 내 실내 취식도 허용하며 버스와 철도 내에서 취식이 가능하다.

이어 전국 9개 휴게소에 임시 검사소를 설치해 대상 구분 없이 누구나 무료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국 480여 전통시장 인근 도로에 주차 한시적으로 허용

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 전통시장 인근 도로에 주차가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행정안전부(행안부)와 경찰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상권 내수 진작을 위해 서울 방산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목포 수산종합시장 등 전국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주차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난 1일부터 전국에서 '7일간의 동행축제'가 개최됨에 따라 행사에 참여하는 소비자의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추석 명절과 연계한 주차허용을 오는 12일까지 실시한다.

주차를 허용하는 전통시장 주변 도로는 연중 상시 주차가 허용되는 139곳과 시장 상인회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이 도로 여건 등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선정한 341곳 등 총 480곳이다.

주차 허용 전통시장은 서울 95곳을 비롯해 부산(21), 대구(25), 인천(25), 광주(8), 대전(17), 울산(8), 세종(1), 경기(75), 강원(49), 충북(18), 충남(12), 전북(15), 전남(61), 경북(33), 경남(10), 제주(7) 등이다.

주차 허용 구간은 전통시장 해당 지자체의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도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가 추석 연휴를 맞아 고객들의 안전한 귀성길 및 귀경길 운행을 돕기 위해 무상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지난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는 추석 연휴를 맞아 5일부터 오는 7일까지 사흘간 각 업체별 서비스센터를 통해 '2022년 추석 연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고객들이 전국 어디서나 긴급출동 및 차량 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추석 당일을 제외한 명절 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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