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은 일 있어도 절대 화 안 내는 현빈 만의 비법...'이거'였다
배우 유해진이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다시 만난 배우 현빈의 유한 성격을 칭찬했다.
5년 만에 '공조2'로 현빈과 다시 호흡 맞추게 된 유해진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로 돌아오는 배우 유해진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 현빈의 남다른 인성을 칭찬했다.
2일 엑스포츠뉴스는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를 찍은 유해진과 인터뷰한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공조2' 팀은 재회한 만큼 한층 더 끈끈했다.
특히 유해진은 현빈의 유한 성격을 칭찬해 이목을 모았다.
유해진은 "(현)빈이는 화를 잘 안 낸다. 욕도 잘할 줄 모르는 것 같다. 제가 어느 때는 '너는 이럴 때 성질 안 나?'라고 물으면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한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빈이의 그런 마인드가 참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현빈은 안 좋은 상황이 닥쳐도 먼저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가치관 덕에 현빈은 그 누구와도 싸울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던한 성격이 다소 얄미울 때도 있었다.
유해진이 액션신을 촬영하다가 다쳐도 현빈은 '그럴 수 있지'하고 지나간다고 한다.
결국 유해진은 똑같이 현빈에게 복수를 하기도 했다.
그는 현빈이 액션신을 찍던 중 '아, 아파' 하는 상황이 되면 '그럴 수 있지'하고 똑같이 지나갔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매우 화기애애했던 촬영장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 유해진은 속편을 좋아하지 않는다. 신선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뻔할 수도 있는데 유해진이 '공조2' 출연한 이유
하지만 이석훈 감독의 설득 끝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유해진은 "익숙함도 있어야 하고, 새로운 맛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새롭게 합류한 다니엘 헤니 씨와 진선규 씨가 그 신선함을 배가시켰다고 생각한다"라며 영화에 대한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과 북, 미국이 공조 수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해진이 남한 형사 강진태를 연기하고 현빈은 북한 형사 림철령 역으로 분했다. 해외파 FBI 잭 역은 다니엘 헤니가 맡아 몰입도를 높였다.
5년 만에 돌아온 '공조2'는 오는 7일에 개봉된다.
'공조2'가 781만 명을 사로잡았던 1편만큼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