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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성애, 나쁜 것만은 아냐"라며 뉴진스 선정성 논란 옹호한 평론가

멤버 전원이 미성년인 신인 그룹 뉴진스의 노래 '쿠키'가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인사이트YouTube '[팟빵] 매불쇼'


'쿠키' 가사 논란 여전히 시끌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평균 연령 17.6세인 걸그룹 뉴진스의 신곡 '쿠키'(Cookie)의 가사가 선정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평론가가 해당 논란을 인정하면서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공개된 팟캐스트 방송 '매불쇼'에는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출연했다.


이날 그는 뉴진스의 노래 '쿠키'와 관련된 선정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newjeans_official'


김갑수는 "뉴진스의 '쿠키' 정도는 해외에 흔히 있는 비유"라며 "10대 또한 성을 표현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10대 소녀들이 발칙하고 도발적인 노래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향성"이라고 덧붙였다. 


김갑수는 "뉴진스의 경우 해맑고 자연스러운 외모의 미성년이 성적 의미가 들어간 야한 노래를 부르면서 이면적인 이미지의 충돌을 노린 것 같다. 이 정도는 즐겁게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newjeans_official'


그는 소속사가 '쿠키'에 대해 선정적인 가사가 아니라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갑수는 "소속사(하이브 산하 어도어)가 '쿠키'가 성적 내용이 아니라고 열심히 해명은 했지만 설득력이 없다"라며 영어 능통자 역시 '쿠키'를 성적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듣고 있던 MC는 부적절한 성적 취향을 가진 이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냐고 질문을 던졌다.


인사이트Instagram 'newjeans_official'


하지만 김갑수는 "롤리타(소아성애)도 반드시 나쁜 것 만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대중 문화 상품은 여러 형태의 성적 환상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안타깝게도 해당 발언은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본인의 자식이나 손자에 대입해봐라", "미성년자가 왜 미성년자이겠나", "대중을 향해 미성년자가 성적 표현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등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인사이트뉴진스 '어텐션' MV


김갑수 "연예인 학폭 논란? 인생에서 다투는 건 당연"


앞서 김갑수는 학교 폭력 가해자를 옹호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남주혁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폭로가 나왔을 당시 "남주혁 씨가 소년원을 다녀왔다거나 학교에서 퇴학 당한 것도 아니지 않나. 멋대로 주먹질 휘두른 것을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피해자가 별로 불쌍하거나 그렇지는 않다" 등의 발언을 했다.


김갑수는 해당 발언이 많은 이들의 저항을 받은 후에도 반성하지 않았다. 모두를 설득할 생각은 없다는 그는 "이런 목소리도 있다고 방송에 나와야 한다"라며 "제가 제일 욕을 많이 먹은 부분이 피해자에게 동정심이 안 간다는 거였다. 눈물에 호소하는 풍토는 굉장히 미성숙한 사회 특징이다. 개인이 혼자 삭히는 게 아닌, 다수를 향해 함부로 감정 토로를 해선 안 된다"라고 끝까지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한편, 뉴진스 신곡 '쿠키'에 김태훈 통역사는 "가사 속 '쿠키'는 여성의 생식기를 의미하는 게 맞다"라고 봤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는 영어를 편하게 구사하는 사람에게 '쿠키'를 들려주고 선정적이냐고 물어보면 백이면 백 그렇다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멤버들이 쿠키를 굽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만들었다는 해명 아닌 해명이 나오고 있는데 엉터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소속사의 해명에 황당한 심정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