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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녀' 역할에 너무 몰입해 진짜 미친 여자처럼 행동한 여자 연예인

영화 '꽃잎'으로 데뷔한 배우 이정현이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연기를 하지 않을 때에도 미친 여자처럼 행동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지난 5월 엄마가 된 배우 이정현이 과거 광녀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실제로 미친 사람처럼 행동했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최근 이정현이 출산 3개월 만에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활동 복귀를 알리면서, 이정현의 과거 활동 이력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정현은 과거 한 라디오에 출연해 16살 때 촬영한 데뷔작 '꽃잎'을 연기하기 위해 감행해야 했던 노력을 털어놨다.


다들 가수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이정현은 1996년에 개봉한 장선우 감독 연출 영화 '꽃잎'의 주인공 '소녀' 역으로 데뷔한 바 있다.


인사이트영화 '꽃잎'


연기 경험이 전혀 없던 이정현은 당시 3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개 오디션에 합격했다.


상당한 자본이 들어간 대작인 만큼, 영화 관계자들이 신인이었던 이정현의 캐스팅을 반대했지만 장선우 감독은 시나리오상 역할에 딱 맞는 이정현의 외모와 범상치 않은 끼를 알아보고 그를 적극적으로 캐스팅했다.


하지만 첫 촬영부터 이정현은 난관에 부딪혔다.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긴장한 탓에 얼어붙어 제대로 연기를 해내지 못한 것이다.


장선우 감독은 분노하며 첫 촬영을 접었고, 충격을 받은 이정현은 어차피 연기는 잘 못하니 연기를 하려 하지 말고 '소녀' 역할 그 자체가 되어버리자고 결심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후 이정현은 연기를 하지 않을 때에도 극 중 캐릭터에 몰입해 진짜 미친 소녀처럼 행동했다.


촬영지 인근 주민들이 이정현을 보고 실제로 미친 소녀인 줄 알고 이정현을 데려가 씻기고 밥을 먹이기까지 했다.


이정현이 촬영 기간 내내 광녀 역할에 몰입해있자 장선우 감독과 선배 배우들은 이정현을 걱정했다.


제작진은 모르는 사람을 따라간 이정현을 찾으러 돌아다니기도 했다. 이들은 이정현에게 "촬영이 끝나면 원래의 너로 돌아와야 한다"라고 수시로 주의를 줬다.


인사이트영화 '꽃잎'


다행히 촬영이 끝나자 이정현은 별 탈 없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한편 이정현은 연기 활동과 더불어 가수로서도 활약을 펼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 잡았다.


이정현은 1999년 '와' 음원을 발매하며 독특하고 강렬한 콘셉트로 신선함과 충격을 안겼다.


당시 그는 '한국의 레이디가가'로 불릴 정도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의상을 소화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