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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할 때 심장에서 혈액이 이동하는 모습, '이 영상'으로 단박에 알 수 있다

심폐소생술을 하면 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한 눈에 보여주는 3D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Action First Aid'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CPR' 심폐소생술은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추었을 때 하는 응급처치다.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거나 뇌 손상을 입게 되지만 빠른 시간 내에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이를 막을 수 있다.


그동안 심폐소생술은 많은 생명을 구해왔다. 하지만 심폐소생술이 몸 안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아는 이는 드물 것이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심폐소생술을 하면 신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9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HOW_THINGS_WORK'는 지난해 캐나다의 한 응급처치 교육회사 '액션퍼스트에이드(Action First Aid)'가 공개한 영상을 재조명했다.


해당 영상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보여주기 위해 공개한 3D 애니메이션으로 심폐소생술을 했을 때 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먼저 혈관 중 파란색으로 보이는 동맥은 산소와 영양분을 심장에서 전신으로 운반하며 빨간색으로 보이는 정맥은 조직에서 걸러진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다시 심장으로 모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갑작스럽게 심정지가 발생하면 혈류가 감소하면서 4분 이내에 뇌 손상이 시작되고 10분 후에는 이를 되돌리기 어려워진다. 심폐소생술은 자동제세동기가 없을 때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환자의 맥박과 호흡을 확인하고 평평한 바닥에 환자를 반듯하게 눕힌 후 턱을 약간 들어 올려 환자의 기도를 열어준 다음 가슴 압박을 시작한다.


먼저 손등 위에 다른 한 손을 포개어 깍지를 낀 후 가슴 중앙 쏙 들어간 가슴뼈(흉골) 아래쪽 절반 부위에 손꿈치를 댄다.


그리고 체중이 온전히 실릴 수 있도록 양쪽 팔꿈치를 곧게 펴서 환자의 가슴과 구조자의 팔이 수직이 되도록 한다.


환자가 성인이라면 약 5cm 깊이로 압박이 될 수 있도록 분당 100~120회 속도로 빠르게 가슴 압박을 해준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으면 일어나는 일 / YouTube 'Action First Aid'


이때 몸 안에서는 심장이 압박되며 점차 혈류가 전달되기 시작한다.


구조자가 손으로 압박을 시작하자 뇌까지 정맥과 동맥의 혈액이 공급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심폐소생술을 할 때 깊이 압박하지 않거나 너무 빨리 혹은 너무 느리게 압박하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났다.


영상을 보면 혈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뇌 손상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만약 실제로 이렇게 심폐소생술을 했다면 환자는 뇌 손상이 오거나 사망했을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전문가들은 환자를 구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방법으로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심폐소생술의 정확한 방법과 작용을 담은 해당 영상은 현재 무려 285만 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심폐소생술이 필요할 경우 119에 전화하면 음성 통화 혹은 영상 통화를 통해 심폐소생술을 안내받을 수 있다.


YouTube 'Action First A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