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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12조 투입된 인류 최고 우주 망원경으로 '목성' 관측하자 처음으로 '이것' 발견됐다

'제임스 웹'이 이번에는 외계 은하가 아닌 목성을 관측한 사진이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제임스 웹이 찍은 목성 사진 / NASA, ESA, CSA, Jupiter ERS Team; image processing by Judy Schmidt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인류가 제작한 최고의 망원경이라고 불리는 '제임스 웹'이 이번에는 외계 은하가 아닌 목성을 관측한 사진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목성 적도를 감싸는 고리가 포착돼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제임스 웹이 목성 적도를 감싸는 고리를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목성은 반지름이 지구의 11.2배가 넘고 부피는 1300배 그리고 무게는 318배에 달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ASA, ESA, CSA, Jupiter ERS Team; image processing by Judy Schmidt


주로 태양계 밖 외계 은하를 촬영해 화제를 모았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이번에는 목성의 모습을 포착했다.


목성의 가장 큰 특징인 붉은색의 큰 반점, 대적반은 대기의 소용돌이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목성의 모습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모습과는 매우 달랐다.


붉은색이 아닌 흰색으로 나타나고 전체적인 목성 대기의 색도 우리가 알던 색이 아니었다.


온도를 측정하는 근적외선 카메라로 포착한 이미지를 합성한 뒤, 사람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 영역으로 재가공했기 때문이다.


목성 주변까지를 담은 사진에서는 목성 빛의 100만 분의 1 정도 밝기의 희미한 고리가 나타났다. 1979년 보이저 1호와 1990년 갈릴레오호에 의해 확인된 목성의 고리가 처음 우주 망원경으로 포착된 것이다.


인사이트NASA, ESA, CSA, Jupiter ERS Team; image processing by Judy Schmidt


고리 바깥으로는 목성의 10개 위성 중 아말테이아와 아드라스테아, 두 개의 작은 위성의 모습도 찍혔다.


나사 연구진은 제임스 웹 망원경을 통해 더 자세한 목성의 모습과 구조, 위성에 대해서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NASA, ESA, 캐나다 우주국(Canadian Space Agency; CSA)이 개발한 허블 우주 망원경과 스피처 우주 망원경의 뒤를 잇는 우주 망원경으로, 주황색의 가시광선부터 근적외선 및 적외선 영역의 관측을 수행한다.


기존 지상 망원경이나 우주 망원경이 관측할 수 없었던 아주 먼 거리에 위치한 심우주 천체들을 관측하는 것이 주 목표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적외선 관측 능력이 매우 뛰어나도록 설계되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프로젝트에 소요된 비용은 약 97억 달러(한화 약 12조 4,54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외계 행성의 대기를 통과한 빛을 관측해서 외계 행성의 대기 조성 및 환경에 대해서 제대로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