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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사장님 긴장하겠네"... 홈플러스가 신제품 전단지 뿌리자 쏟아진 반응들

홈플러스가 당당치킨에 이어 한 판에 '2490원' 초저가 피자를 출시했다.

인사이트홈플러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홈플러스가 당당치킨에 이어 한 판에 '2490원' 초저가 피자를 출시했다. 이에 기존 피자 프랜차이즈점 사장들의 시름이 깊어질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6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정가 4990원이던 시그니처 피자 한 판을 2490원에 판매한다.


2만 원이 훌쩍 넘는 프랜차이즈 피자 가격을 고려한다면 10분의 1로 꽤나 저렴한 편에 속한다.


해당 피자는 2~3인용 크기로 프라이팬과 전자레인지 등을 통해 간편히 조리할 수 있으며, 종류는 양송이 피자, 포치즈 피자, 모짜렐라 치즈 피자로 총 3가지다.


인사이트홈플러스 2490원 초저가 피자 리뷰 / YouTube '룩룩스튜디오'


지난 6월 30일 홈플러스가 '당당치킨' 한 마리를 6990원에 판매하면서 유통업계 사이에선 먹거리 경쟁이 시작됐다.


당당치킨은 출시 50일 만에 46마리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자 다른 마트들도 유사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기 시작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9980원 5분치킨'을 출시하고, 롯데마트는 '8800원 한통치킨'을 내세우면서 3대 마트가 최저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인근 점포보다 저렴하다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동일 상품을 '10원'이라도 더 싸게 파는 등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인사이트판매 시작 약 3분 만에 소진된 홈플러스 당당치킨 / 뉴스1


한편 대형마트 3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최저가 경쟁에 돌입했다.


홈플러스는 매주 50개의 핵심 상품을 선정해 대형마트 3사 온라인몰 가격을 비교하고 업계 최저가로 가격을 인하하는 'AI 최저가격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핵심 상품은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해 매출 상위 품목 중 고객 수요가 많은 먹거리와 생필품으로 선정한다.


이마트도 지난달 4일부터 '40대 필수 품목'을 타 대형마트 및 쿠팡과 비교해 상시 최저가로 판매하는 '가격의 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울러 필수 품목과 별개로 500개 상품은 일주일 단위로 가격을 관리하고 단기간에 가격이 오른 시즌 상품을 선정해 2주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 또한 지난 3월부터 '물가 안정 TF'를 가동 중이다. 카테고리 별 매출 상위 30%를 차지하는 생필품 500여 품목을 집중 관리 하고 있다.


고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된 점을 반영해 대형 마트들은 당분간 최저가 경쟁을 지속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