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폭로' 논란 사과문 하루 만에 내렸던 남태현, "진정성 없다" 비난에 다시 게재
가수 남태현이 서민재의 '마약 폭로'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올린 사과문을 하루 만에 삭제했다가 다시 업로드했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남태현이 여친 서민재의 '필로폰 폭로' 논란 이후에 올린 사과문을 하루 만에 내렸다가 재업로드했다.
23일 오전 남태현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는 필로폰 폭로 관련 사과문을 찾아볼 수 없었으나, 오전 11시 30분인 지금은 다시 사과문이 올라온 상태다.
남태현은 해당 사과문을 자신만 볼 수 있게 보관 처리를 했다가 진정성 없다는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다시 공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일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태현과 함께 찍은 셀카를 올리며 "남태현 필로폰 함"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서민재는 곧이어 "남태현니주사기나한테 잇", "남태현 이랑나 뽕쟁이 제회사 캐비닛 보세요 주사기랑", "아 녹음잇다 내폰에", "그땐 사랑이어", "제내나팬 거 앨범에 있어요" 등의 문구가 담긴 사진을 대거 올려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서민재는 지난 21일 "어제 서로의 잘못으로 다툼이 있었다.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었다. 그래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했다"라며 기존 입장을 돌연 번복했다.
서민재는 "실수로 인해 제가 다치기도 해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 치료를 받느라 글을 늦게 올리게 됐다"라고 전했다.
같은날인 지난 21일 남태현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어제의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남태현은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현재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남태현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