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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에 150억 투자한 ENA, 신드롬 일으키며 '10배' 넘게 벌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150억 원 정도인 제작비의 10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사이트나무엑터스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큰 인기를 끌며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지난 18일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 속에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에이스토리, KT스튜디오지니, 낭만크루가 공동 제작했다.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신입 변호사의 성장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150억~200억 원 사이의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그러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큰 흥행으로 제작비를 뛰어넘는 경제적 이득을 가져오며 관계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업계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제작비의 10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운영하는 ENA의 채널 인지도 상승효과도 컸다. 신생 채널 ENA는 지상파를 위협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뉴시스를 통해 "ENA는 1천억 원 이상의 효과를 봤을 것"이라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인해 드라마 중간 광고는 물론 채널 전체 광고 단가도 올랐다"라고 전했다.


장애인이 주인공이라는 설정 때문에 PPL(간접광고) 협찬을 받지 못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기에 이 성과는 더욱 괄목할 만하다.


인사이트나무엑터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저작권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져다줬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는 제작비를 많이 주는 대신 저작권을 모두 가져가 버린다.


하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는 넷플릭스에 방영권 라이선스만을 판매했다. 


저작권이 있어야 후속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로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는 드라마의 웹툰화, 뮤지컬화 등을 주동이 돼 이뤄낼 수 있었다.


인사이트맨오브크리에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