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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 욕 먹는 부자vs돈 없지만 존경받는 사람"...밸런스 질문에 후자 택한 현아

2007년 중학생 때 데뷔한 현아가 돈과 명예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후자를 택하겠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인사이트YouTube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가수 현아가 돈보다는 명예를 좇는 삶을 살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웹 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는 현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은 MC 이영지와 게스트가 술과 안주를 먹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현아는 소주 2잔이 주량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영지는 현아에게 '밸런스 게임'을 하겠다며 "'빨개요'처럼 노래가 대박 나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지만 저작권을 빼앗겨 돈이 하나도 없는 삶과 욕을 엄청 먹지만 부자로 사는 삶 중에 뭐가 좋냐"라고 질문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현아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명예를 택했다.


그녀는 "내가 눈을 감았을 때 마이클 잭슨이나 마돈나처럼 전설로 남는 거면 (가난하게 살아도) 상관없다"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돈을 택했던 이영지는 예상치 못한 현아의 대답에 "진짜 그렇게 죽어도 상관없어?"라고 재차 물었다.


현아는 당연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영지는 "(언니와 다르게) 집 앞에 와서 엄청 욕하고 돌, 계란, 바위, 토마토를 던진다고 해도 생각보다 사람들 중엔 (나처럼) 돈을 택하는 이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현아는 돈을 택한 이영지가 현명한 것 같다고 봤다.


그녀는 자신의 성향 자체가 욕을 먹는 삶을 잘 살지 못할 거 같아서 명예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31살이 된 현아는 어른이 됐다는 것이 무섭다며 남다른 부담감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그녀는 "내가 어른이 되면서 내가 하는 말이나 내가 하고 있는 것들, 지금 내 옆에 있는 식구들도 다 지켜야 되잖아"라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걸 내 식구들이 안다면 힘들어할 것 같아서 티 안 낸다. 그냥 집에서 운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YouTube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