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보다 연애 안 하는 '싱글'이 더 빨리 늙는다 (연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그 해 우리는'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8월 18일, 오늘은 연인들이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는 '커플의 날'이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 Post)는 커플의 날은 맞아 미국의 한 연구를 재조명했다.

지난 2020년 미국 듀크대학교 심리학·신경과학부 연구진은 놀라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독신인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빨리 늙는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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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대 연구진은 참가자 976명을 대상으로 26세부터 45까지 약 20년에 걸쳐 이들이 갖는 관계의 특성을 조사했다.

연애 관계의 상황, 연애의 질, 파트너의 폭력 등이 포함됐다.

그 결과 26, 32, 38, 45세의 연구를 각 단계로 표현했을 때, 응답자의 68.9%가 4단계 모두 연애를 했으며, 18.1%는 3단계(38세)까지, 6.4%는 2단계(32세)까지 연애를 했으며, 5.6%는 연애를 아예 하지 않았거나 1단계(26세)에만 연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그래프 /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구진은 연인이 싱글보다 노화가 더 더디다는 것을 밝혀냈다.

20년 동안 연인과 싱글의 노화 속도는 2.9세까지 차이가 났다.

하지만 모든 연애가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었다. 질 높은 연애 관계를 맺은 사람이 질 낮은 연애를 하는 사람보다 더 노화가 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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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질에는 상대방의 성격, 생활 습관, 교육 정도 등이 영향을 미쳤다.

또한 나쁜 연애 관계를 맺으면 오히려 노화를 가속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연애 관계가 노화를 가속화하고 지연하는 것에 대해 친밀감이 개인의 감정과 스트레스에 밀접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