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애니박스, 광복절날 '귀멸의 칼날' 특집 편성 논란..."불쾌해 vs 무슨 상관"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애니박스가 광복절 특집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을 편성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람들 황당해하고 있는 오늘자 애니박스 근황'의 제목의 게시물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애니박스는 광복절 연휴 특집 방송으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과 '극장판 원피스' 등을 편성했다. 


두 애니메이션 모두 일본에서 제작된 것으로 광복절 특집으로는 부적절한 편성이라는 지적이다. 


인사이트JUMP COMICS


특히 '귀멸의 칼날'은 우익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앞서 '귀멸의 칼날' 주인공은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귀걸이를 착용해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일각에서는 "일본 내에서 욱광 문양은 전통 문양으로 인식되는 것이 보편적"이라며 해당 작품을 그린 작가가 욱일기를 염두에 두고 다자인했을 가능성이 적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논란이 일자 귀걸이 디자인을 빠르게 변경했다. 


애니박스의 이번 편성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광복절 특집으로 '귀멸의 칼날' 틀어주는 거 진짜 웃기다", "장금이의 꿈 틀어라", "검정고무신 틀어줘라" 등 격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15일 오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장에서 미르메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 독립 퍼포먼스 / 뉴스1


그러나 일각에서는 "애니메이션인데 진지할 필요 있냐?", "별개 다 논란이다", "광복절이라고 일본 애니 못 틀게 해야 하냐?"라며 반박했다.


한편 '귀멸의 칼날은 다이쇼 시대(1912~1926년)를 배경으로 숯을 파는 소년 카마도 탄지로가 도깨비에게 가족을 몰살당한 뒤 가족을 죽인 도깨비를 심판하기 위해 귀살대의 길을 가게 되는 시대극 판타지 작품이다.


일본 오리콘 차트 사상 최초로 단권 판매량 500만부를 돌파했으며 누계 발행 부수는 1억 5천만부를 넘겼다.


영화로 제작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은 지난해 일본 현지에서 289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판 일본 박스오피스 역대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