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5년 만에 컴백한 소녀시대 뮤비 '디자인 도용' 논란에 사과한 감독

인사이트Instagram 'girlsgeneration'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소녀시대 신곡 뮤직비디오가 디자인 도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연출 감독이 사과했다.


14일 소녀시대 신곡 'Forever1' 뮤직비디오 연출 감독 신희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신 감독은 "먼저 이번 소녀시대 'Forever1' 뮤직비디오 중 일부 세트 디자인 논란으로 소녀시대 멤버들과 SM엔터테인먼트에 누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번 뮤직비디오를 의뢰받고 기획, 연출은 물론 작은 소품하나까지 관여한 상황에서 허가 없이 디자인을 차용하게 돼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Twitter 'Toondaysjp'


신 감독은 소녀시대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퍼레이드 세트에 쓰일 숫자 관련 로고 디자인을 검색하면서 발견한 이미지를 출처 확인 없이 차용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금일 해당 디자인이 일본 디즈니씨의 15주년 기념 로고임을 확인했고, 철저한 조사나 확인 없이 세트 디자인을 진행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 전에 다각도로 더욱 철저하게 조사하고 체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 감독은 "저희 잘못으로 인해 폐를 끼치게 되어 소녀시대 멤버들과 SM 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를 즐겁게 봐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5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소녀시대는 지난 5일 정규 7집 앨범 'FOREVER 1'을 발매했다.


음원 공개와 동시에 국내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31개 지역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일본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