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홍진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만년 2위로만 기억되던 홍진호가 포커판을 뒤흔들고 있다.
올해 벌써 메이저 대회에서 2번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국내 대회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상금 3500만원을 타는 등 포커 플레이어로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지난 2015년 필리핀 마닐라 대회에 참가하면서 35위를 기록한 홍진호는 점차 그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한국에서 손가락 안에 꼽히는 포커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포커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한 홍진호는 그해 4월 대만에서 치러진 J88 Tour 메인이벤트에 출전해 2위, 8월 필리핀의 한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Instagram 'jinhoda2'
YouTube '홍진호TV'
그리고 9월 12일 APT 필리핀 2 몬스터 스택 1에서 우승했다. 당시 홍진호의 우승 핸드는 2페어였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과 2021년 온라인 대회만 참가하던 그는 2022년 미국에서 열린 '2022 윈 섬머 클래식, NHL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화 약 9억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누적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해 임요환의 누적 상금을 넘어섰다.
이어 우승 2주 후에 'WSOP 2022, Poker Hall of Fame Bounty'에 참가, 총 865명 중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국적으론 4번째로 WSOP 브레이슬릿 위너가 됐다.
월드 포커 챔피언십 WPC 세션2 파이널 테이블 / YouTube '홀덤해적카이린(DPCTV)'
올해 세계 메이저 대회에서 2번의 우승을 기록한 홍진호는 국내에서 열린 '월드 포커 챔피언십 WPC 세션2'에서 2위를 차지하면 3870만원의 상금을 탔다.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임요환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만년 2등이었으나 포커판에서는 자신이 임요환보다 우위에 있음을 입증하기 시작했다.
포커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thehendonmob'에 따르면 홍진호의 대한민국 역대 상금 순위는 8위다. 임요한의 상금 순위는 14위였다.
이제 홍진호 팬들 사이에서는 '2등'을 나타내는 필수 요소가 된 '콩'이란 별명은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