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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지하방' 살아 침수 피해 당했던 함소원..."다섯 가족이 헤엄쳐서 나왔다"

집중호우로 서울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함소원이 어린 시절 겪었던 침수 피해를 회상했다.

인사이트KBS2 'TV는 사랑을 싣고'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80년 만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배우 함소원이 자신도 어린 시절 수해 피해를 겪었다고 고백해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어릴 적 경험을 고백했다.


함소원은 "제가 12살 때 살던 압구정 지하실 방은 워낙 깊어서 당시 빗물이 제 키를 넘고 들어왔다. 물속에서 다섯 가족이 안부를 물으며 헤엄쳐서 나왔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당시 집에 있던 식기, 가전제품, 옛날 사진, 옷 등이 물에 잠겨 쓸 수 없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함소원은 "전 아무것도 모르는 12살 어린아이였지만 너무 황망하고 허탈한 부모님의 눈동자를 보면서 왜 우리에게만 이런 일이 그냥 지나치지 않는지 원망도 했다"라며 어린 시절 받은 상처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씁쓸하게도 폭우 피해는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여러 번 일어났다. 


함소원은 이후에도 몇 번의 폭우로 인해 집이 여러 번 물에 잠겼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과 같은 피해를 입는 사람이 2022년에는 없었으면 좋겠다며 간절한 바람을 내비쳤다.


인사이트채널A '아이콘택트'


앞서 2019년 함소원은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이 같은 피해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지난 8일 집중호우로 서울 곳곳에서 극심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주택 반지하에서는 40대 여성 2명과 1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인사이트채널S '진격의 할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