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경험했던 40대 아재가 비교·분석한 20대男과 40대男의 '인생 난이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20대와 40대 남성의 인생 난이도를 비교한 40대 남성의 글이 주목을 끌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대 남성과 40대 남성 중 어느 세대가 더 빡센(?) 삶을 사는 지'를 비교한 남성 A씨의 글이 게재됐다. 

그는 취업, 내 집 마련, 군대와 대학 생활 등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20대와 40대 남성의 인생 난이도를 비교했다. 

먼저 A씨는 현재의 20대가 40대보다 취업에 있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40대의 경우 학점이 안 좋아도 비교적 취업이 잘 됐으나 현재 20대는 과거에 비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줄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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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과 관련해서도 "굳이 설명할 필요 없이 20대가 '훨씬' 힘들다"고 못 박았다.

젠더 이슈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며 말 한 마디로 사회적 매장까지 당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언급하며 과거 성희롱에 대한 관념이 지금보다 덜 했던 것과 비교해 현 20대가 더 쉽지 않다고 했다.

이성관계도 40대보다 20대가 더욱 힘들 것으로 봤다. 가부장적인 인식이 크게 줄어 육아와 회사 생활을 함께 챙겨야 하는 요즘 20대의 부담이 더욱 크다는 설명이다. 

반면 군대, 학창 시절, 신입사원 시절은 40대가 더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군대는 열악한 환경과 강도 높은 훈련 등 과거가 현재에 비해 말도 못 하게 힘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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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과 관련해서도 과거에는 학생들이 교사들에게 한없이 맞고 자란 점을 언급하며 현재 20대보다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워라벨이 활성화되고 점심 회식이 많아진 점, 회식을 빠질 수 있는 점 등은 현재 20대가 40대보다 수월하게 회사생활을 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대학 생활은 20대나 40대나 비슷하다고 했다. 20대는 선배의 위계질서가 줄어든 대신 취업 스트레스가 생겼고 40대는 대학교 시절 취업 스트레스는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선배 간 위계질서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20대 남성이나 40대 남성이나 인생이 비슷하게 빡세다"고 설명한 A씨의 글에 누리꾼들은 "꽤 객관적이네요", "맞는 말인 듯", "그러니까 싸우지 말자", "내가 제일 힘들다"라며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