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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도로 물에 잠기자 '맨손'으로 배수로 뚫고 사라진 슈퍼 히어로 아저씨

의정부의 한 도로가 물에 잠긴 가운데, 이를 해결한 슈퍼 히어로 아저씨가 등장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의정부의 한 도로가 쏟아진 비로 인해 물에 잠겼다.


그때 한 남성이 히어로처럼 나타나 맨손으로 맨홀 뚜껑을 들어 이물질을 걷어내기 시작했다.


덕분에 약 1시간 만에 물에 잠겼던 도로는 깨끗해졌고, 멘붕에 빠졌던 사람들은 다시금 도로를 이용할 수 있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정부 시민 A씨가 도로의 히어로 아저씨를 목격한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에 따르면 이곳의 한 도로 일대는 폭우로 인해 갑자기 물바다가 됐다.


근처 상가에까지 물이 넘치는 등 말 그대로 '난리'가 난 상황, 그때였다. 어디에선가 한 아저씨가 나와 쭈구리고 앉더니 배수로의 쓰레기를 마구 뽑기 시작했다.


다른 아주머니 한 분은 아저씨가 꺼낸 쓰레기를 버릴 수 있게 종량제 봉투를 들고 와 옆에서 도왔다.


놀랍게도 물은 순식간에 소용돌이치며 배수로로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배수로가 뚫리자 사람들 무릎까지 왔던 물은 10분도 되지 않아 싹 사라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아저씨는 끝까지 남아 물이 다 빠질 때까지 배수로를 뚫다가 물이 사라진 걸 확인한 후 쿨하게 사라졌다.


A씨에 따르면 막혔던 배수로에는 낙엽과 비닐 종류의 쓰레기가 대부분이었다. 그는 "최근 강남 영웅 아저씨를 보고 감동했는데, 우리 동네에도 멋진 아저씨가 계신다. 참 고마우신 분이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강남 영웅 아저씨는 지난 9일 트위터에 공유된 인물로, 폭우로 침수된 강남역 한복판에서 배수관에 쌓여 있는 쓰레기를 맨손으로 건져내 물길을 뚫은 아저씨다.


모두가 물웅덩이를 피해 집으로 귀가하기 바빴던 와중에 비를 맞으며 맨손으로 쓰레기를 거침없이 치우는 강남역 아저씨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감동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