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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랐던 빵값·치킨값 다시 떨어질까"...세계 밀·식용유 가격 10%대 하락

세계 식량가격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 빵값과 치킨값도 그에 맞는 움직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밀밭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의 여파로 급상승했던 세계 식량가격이 1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우크라이나가 흑해 항만을 통한 곡물 수출 재개에 나서면서인데 밀 외 전반적인 식량 수입 수요가 줄어든 것도 식량 가격 하락을 거들었다. 세계 식량가격의 하락으로 일각에서는 빵값과 치킨값 등의 가격 하락을 기대하고 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7월 세계 식량가격 지수는 6월의 154.3 포인트 대비 8.6% 하락한 140.9 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품목별로 보면 곡물 가격지수는 지난달(166.3)보다 11.5% 떨어진 147.3포인트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 항구 봉쇄 해제에 합의한 점과 북반구의 수확 진행 등으로 국제 밀 가격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 컸다.


유지류 지수는 지난달(211.8)보다 무려 19.2% 떨어진 171.1 포인트를 기록했다.


팜유는 최대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공급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두유는 지속적인 수요 저조에 따라, 유채씨유는 신규 수확량의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각각 가격이 하락했다.


이외 육류 지수는 전월보다 0.5% 하락한 124.0 포인트를, 유제품은 2.5% 하락한 146.4 포인트를, 설탕의 경우 3.8% 하락한 112.8 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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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관계자는 FAO 발표와 관련해 "최근 주요 수출국의 작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저하 가능성 등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6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식량 수입 여파 등으로 인상된 빵값과 치킨값 등의 하락을 기대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1월 원료비 상승을 이유로 66개 제품 가격을 평균 6.7% 인상했으며 뚜레쥬르는 지난 7월 대표 제품 80여 개의 가격을 9.5% 올렸다.


또 롯데리아·KFC·맘스터치 등은 6개월 새 제품 가격을 두 차례 올린 바 있으며 BBQ는 지난 5월 일부 인기 메뉴 가격을 인상했던 만큼 국제 식량 가격 하락이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