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분리증으로 '공익' 판정받았는데 딘딘이랑 동반 입대하려 '눈 수술'한 절친
가수 딘딘이 8살때부터 절친인 벌구와 동반입대를 하게 된 '썰'을 풀었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딘딘이 친구와 동반 입대하게 된 '썰'이 재조명되고 있다.
딘딘은 최근 tvN '백패커', 채널S '나대지마 심장아' 등에 출연, 유쾌한 입담을 과시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 딘딘이 풀어준 친구와 동반입대를 한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딘딘의 유튜브 채널에는 '딘딘 쇼미더머니 재도전?! 힙찔이 시절 윗통 벗고 다니던 썰 푼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딘딘은 친구이자 작곡가인 벌구와 함께 나와 함께 군대를 갔던 '썰'을 풀었다.
딘딘은 과거 벌구와 공연하고 다니던 시절을 떠올리며 "어느날 갑자기 얘(벌구)가 '야, 동반입대 하자'라고 말했다"고 운을 뗐다.
당시 혈기왕성하던 딘딘은 바로 벌구의 제안을 승낙했고 그 자리에서 신청을 했다.
그렇게 딘딘은 곧바로 입영통지서를 받게 됐으나, 뜻밖의 문제가 생겼다. 벌구가 망막분리증 때문에 공익 판정을 받게된 것이었다.
이에 딘딘은 "망막분리증이 수술이 가능한지, 그래서 (군대를 같이 갈 수 있는지) 열심히 알아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망막분리증은 수술을 하고 나면 공익 판정 없이 군대에 갈 수 있었다. 이를 알게 된 딘딘은 벌구에게 수술을 하라고 강요했고 벌구는 고민하다가 수술을 하고 딘딘과 함께 군대를 가게 됐다.
벌구가 수술을 마치고 나왔을 때 병원 문 앞에 앉아 있던 사람은 딘딘이었다. 딘딘은 "의사선생님이 나오자마자 (수술) 잘 됐나요?라고 물어봤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결국 벌구와 동반입대를 하게 된 딘딘은 "벌구가 있어서 힘든 군생활을 견뎌냈다. 나가서 뭘 할지에 대한 꿈도 다 키웠다"고 말했다.
자신 때문에 눈 수술을 빠르게 결정해 동반입대까지 해준 벌구에게 딘딘은 결혼 선물로 75인치 TV와 최신형 워시타워를 선물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