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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가디'처럼 보이게 하려고 푸들 강제 염색시킨 주인

포켓몬 '가디'를 연상케 하는 모습의 강아지 한 마리가 SNS상에서 화제다.

인사이트TikTok 'gabrielfeitosagrooming'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포켓몬 '가디'를 연상케 하는 모습의 강아지 한 마리가 SNS상에서 화제다.


자세히 보니 녀석의 털은 사람의 손에 강제로 염색돼 머리부터 발끝까지 주황색, 검은색의 색이 진하게 물들어 있었다.


과연 녀석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포켓몬스터 캐릭터 '가디'처럼 염색을 당한 푸들의 사진이 공유됐다.


인사이트TikTok 'gabrielfeitosagrooming'


앞서 지난달 2일 틱톡 계정 'gabrielfeitosagrooming'에는 온몸이 진하게 염색된 푸들의 모습이 담겼다.


가브리엘 페이토사(Gabriel Feitosa)는 하얀색 털을 가진 푸들의 온몸에 주황빛 얼룩무늬를 칠해 놓았다.


염색 후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녀석은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이다가도 힘든지 지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졸지에 포켓몬이 돼버린 강아지는 확실히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공원에서 녀석을 본 어린아이들은 강아지에게 계속 놀아달라고 떼를 썼다.


인사이트TikTok 'gabrielfeitosagrooming'


하지만 녀석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았고, 주인의 행동을 비난하는 이들도 늘어났다.


학대 논란에 미용사는 "염색약은 강아지 등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차가운 시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실제 영국 반려동물 건강 매체 '세이퍼 펫츠'에 따르면 동물 피부는 사람 피부와 달리 약하기 때문에 염색약에 해로울뿐더러 불필요한 미용이 스트레스를 안길 수 있다.


사람들의 관심, 혹은 강아지를 다른 종으로 바꾸고 싶은 주인의 욕심이 결국 강아지에게는 큰 스트레스와 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