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4일(토)

"예비역도 재입대하고 싶게..." 문구 잘못 넣었다가 예비군들에게 두들겨 맞은 '육군 유튜브'

인사이트YouTube '대한민국 육군 [ROK ARMY]'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인기 콘텐츠 '백발백중'에 이어 새로운 웹드라마를 출시한 육군 유튜브가 문구 하나를 잘못 기입했다가 예비역들에게 혼나는 다소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지난달 25일 유튜브 '대한민국 육군 [ROK ARMY]' 채널은 새로운 웹드라마 '으랏차차 아미타이거'에 대한 예고편 티저를 방영했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육군 웹드라마 '백발백중'의 후속 신작으로 국방부에서 공식적으로 제작되는 군 웹드라마다.


앞서 백발백중에서 주인공 나백중이 전국 각지 부대의 다양한 보직에 대해 설명했다면 으랏차차 아미타이거는 태호라는 한 신병이 '백골부대'라고 불리는 철원군 소재 육군 3사단에 배치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민국 육군 [ROK ARMY]'


다소 실감나는 군 내 분위기와 선임 및 간부들과의 호흡이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던 가운데 한 자막이 예비역들의 신경을 곤두서게 했다.


"예비역도 재입대하고 싶게 만들"이라는 문구가 화면 중앙에 딱 적혀있었다.


특히 해당 문구가 나온 후 유격 훈련 PT체조 중 8번 동작이 나오면서 예비역들은 곳곳에서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예고편을 본 예비역들은 "진짜 내 눈을 의심했다", "재입대 드립은 선 제대로 넘었다", "어떤 예비역이 다시 입대를 하고 싶겠냐" 등 분노에 찬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민국 육군 [ROK ARMY]'


특히 한 예비역은 "백골 부대 출신이다. 훈련 진짜 많아서 백억원 이상은 줘야 재입대 한다"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반면 몇몇 예비역들은 "대박사건 기대된다", "그래도 재밌겠는데", "백발백중 명작이었는데 어떨까" 등 기대감을 보이는 반응들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군 웹드라마 '으랏차차 아미타이거'는 5일 오후 4시 이후로 1화를 방영했다. 총 10분 15초 분량으로 백골부대에 전입한 신병 윤태호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YouTube '대한민국 육군 [ROK AR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