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1 11℃ 인천
  • 17 17℃ 춘천
  • 18 18℃ 강릉
  • 15 15℃ 수원
  • 20 20℃ 청주
  • 19 19℃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3 23℃ 대구
  • 18 18℃ 부산
  • 19 19℃ 제주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 첫 교신 성공...140일 '달나라 여행' 시작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가 오늘(5일) 오전 9시 40분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인사이트YouTube 'SpaceX'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가 오늘(5일) 오전 9시 40분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호주 캔버라의 안테나를 통해 다누리와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다누리는 오늘 오전 8시 8분 48초경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를 맡은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다누리가 실린 팰컨9의 발사체를 하늘로 쏘아 올리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paceX'


스페이스X에 따르면 다누리의 발사체는 2분 40초 이후 1단과 2단 분리, 3분 13초 이후 페어링 분리가 이뤄졌다. 


이어 발사 40분 25초 이후 팰컨9 발사체 2단에서 다누리가 분리돼 우주 공간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다누리가 분리된 곳은 지구 표면에서 약 1656km 떨어진 지점이다. 


분리된 이후 탑재 컴퓨터의 자동 프로그램이 작동해 태양전지판을 펼치면서 정해진 궤적을 따라 이동 중이다. 


인사이트YouTube 'SpaceX'


다누리는 지구에서 156만 km 떨어진 곳까지 멀어졌다가 다시 지구 쪽으로 다가오면서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거대한 리본 모양을 그리며 총 600만 km를 비행하게 된다. 


발사 이후 4개월 반의 비행을 거쳐 12월 중순 달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다누리는 달 상공 100km 원 궤도를 돌며 태양 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 지역 탐사와 2030년 달 착륙선 후보지 탐색, 우주 인터넷 실험 등의 임무를 1년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