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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참 괜찮은 직업"이라며 한동훈이 신임검사 17명 앞에서 한 조언

'조선 제일검'이라는 별명을 가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신입 검사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법무부T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언제나 침착하고 차분한, 때로는 냉정하고 차가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초짜'들 앞에 섰다. 


국회의원·재벌 등 힘이 센 권력 앞에서는 날카로운 칼날을 들이밀어 '조선 제일검'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였지만 신입 검사들 앞에서는 따뜻한 선배의 모습이었다.


지난 1일 법무부 7층 대회의실에서는 신임 검사 임관식이 거행됐다.


이날 임관식에는 법무관 출신 8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등 17명의 신임 검사가 가족들과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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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법무부TV'


한 장관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직업인으로서 일하는 기준이 정의와 상식인 직업이 잘 없다"라면서 "그게 제가 이 일을 하면서 '이 직업 참 괜찮은 직업이네'라고 생각했던 지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0여 년 전 저도 검사였다. 처음에 검사가 됐을 때 저는 당시 이 직업에 특별한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검사 일을 끝낸 지금에도 같은 생각인 걸 보면 영 틀린 생각은 아닌 것 같다. 그건 우리가 생활인으로서, 직업인으로서, 밥 벌어먹기 위해 일하는 기준이 정의와 상식인 직업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신입 검사들에게 1932년 올림픽 챔피언의 뜀틀 경기 영상과 2012년 런던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의 영상을 함께 소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법무부TV'


그는 "인간의 DNA가 80년 만에 바뀌었을 리가 없다"라며 "그러나 확실히 클래스의 차이가 있다. 이는 축적된 노하우와 전달된 자산의 차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0년간 축적된 검찰의 수사와 재판에 대한 역량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산"이라며 "70년간 축적된 검찰의 기량을 최대한 빨리 흡수하고 배우라. 그런 다음에 여러분의 주인인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일을 하라"고 조언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은 살아오는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대단히 혜택을 받았다는 점을 아울러 설명하면서 열심히 일해서 그 몇 배를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인사이트뉴스1


YouTube '법무부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