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남친이 바람피운다는 걸 제게 알려준 친구가 너무 원망스러워요"

인사이트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이걸 왜 나한테 알려주는 거야..?"


가끔은 외면하고 싶은 '진실'이 있다. 그 진실이 나만 알고 있는 게 아닌, 다른 사람도 알게 됐을 때 그런 기분이 든다.


게다가 다른 사람에게 약점이 될 수도 있는 진실일 경우 외면하고 싶은 마음의 강도는 더욱 세지고는 한다.


한 여성도 최근 이런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친구가 "너 남자친구 바피우더라. 내가 봤어"라며 남친의 실체를 알려준 뒤 이런 기분을 느꼈다.


인사이트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지난 30일 한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한 친구가 원망스럽다는 글이 올라왔다. 


남친에 대한 원망이 아닌, 진실을 알려준 친구에 대한 원망이었다.


글쓴이는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있는 거 친구가 알려줘서 바람피운 거 잡았다"라면서 "친구가 너무 원망스럽고 미운데 이거 내가 잘못된 거냐"라고 물었다.


다른 이들에게 치부가 될 수도 있는 진실을 직접 목격한 친구에 대한 원망스러움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한 누리꾼은 남친이 아닌 친구를 원망하는 게 잘못됐다고 지적하면서도 "남친을 다른 여자에게 빼앗겼다는 게 창피하다고 생각하다 보니 나온 도피 같다"라면서 "진실을 외면하고 싶어도 똑바로 직시하고 남친과 헤어져야 한다"라는 조언을 전했다.


대다수 누리꾼은 "친구에게 고마워해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바람을 피운 남친에게 더 깊이 마음을 줬다가 슬픔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조언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