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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한 하천에 버려진 뒤 '살고 싶어' 기둥 잡고 버틴 강아지

죽음의 위기에서 살아남은 녀석이지만 새로운 가족을 만나지 못하면 또 다시 죽음으로 내몰리는 안타까운 상황에 맞닥뜨렸다.

인사이트Instagram 'helpshelter'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성남의 한 하천에서 물에 빠진 채 기둥을 붙잡고 버티던 강아지 한 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죽음의 위기에서 살아남은 녀석이지만 새로운 가족을 만나지 못하면 또 다시 죽음으로 내몰리는 안타까운 상황에 맞닥뜨렸다.


지난 27일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 '헬프쉘터(helpshelter)'에는 성남 궁내천이 흐르는 뚝밑에서 발견된 강아지를 구조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곳은 사람 키보다 높은, 2m가 훨씬 넘는 뚝이 있다. 내려가는 계단도 없어 녀석이 어쩌다 이곳까지 오게 됐는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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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helpshelter'


1살 정도밖에 되지 않아 보이는 어린 생명체는 이곳에서 살아남고자 기둥을 붙잡고 버티고 있었다고 한다.


헬프쉘터 측은 주변에 하우스나 야산이 많은 것으로 보아 마당이나 밭지킴이로 묶여 생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녀석의 공고기한이 다가오도록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더욱 애가 타는 상황이다.


녀석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유기견들이 보호소에서 살아남아 다른 곳으로 입양을 갈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한편 실시간 유기동물 통계사이트 포인핸드에 따르면 오늘(29일) 기준으로 올해 전국에서 구조된 유기동물은 6만 4,835마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