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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로스쿨 때를 그리지"...생각보다 후기 안좋은 '우영우' 웹툰 반응 (사진)

지난 27일 네이버웹툰에서 첫 공개된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예상 외로 고전하고 있다.

인사이트네이버웹툰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웹툰도 제작됐다.


지난 27일 네이버웹툰 페이지에서 공개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웹툰 역시 드라마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됐지만, 예상보다 반응은 사늘하다.


웹툰 1화의 내용은 드라마와 똑같았다.


1화에는 말을 하지 못했던 5살 우영우가 상해죄를 이야기하면서 말문이 트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또한 우영우가 법무법인 한바다에 변호사로 채용돼 처음으로 출근하는 모습도 나왔다.


인사이트네이버웹툰


하지만 드라마와 내용이 너무 똑같기 때문에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


웹툰이 그림이기에 영상에는 담겼던 디테일한 묘사가 빠졌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크다.


드라마가 잘 된 것은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우영우 변호사를 연기하는 박은빈의 연기력 덕분이었다.


그녀는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인물을 맡기 전 전문가를 찾아가 조언을 구할 정도로 진지하게 준비했고 말투, 몸짓, 눈빛 등을 섬세하게 조절하며 우영우란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웹툰에서는 이 같은 캐릭터가 역동적이고 생생하게 묘사되지 않았고, 그 결과 몰입감이 떨어트렸다.


인사이트네이버웹툰 댓글 캡처


드라마처럼 기대감을 갖고 웹툰을 본 이들은 "웹툰의 한계인 거 같다"라며 푸념했다.


이들은 "박은빈이 얼마나 연기를 잘했는지 알게 해주는 듯", "'스핀오프'로 그려서 (드라마에 나오지 않은) 로스쿨 시절을 그리는 게 나았을 거 같다" 등의 의견도 전했다.


29일 오후 2시 기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화 별점은 8.53점으로 확인된다.


이제 막 연재가 시작된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혹평을 딛고 팬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네이버웹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