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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하니' 캐릭터 프사했다가 외국 팬들에 "흑인 인종차별" 지적받은 여돌

이달의 소녀 이브가 만화 '달려라 하니' 속 캐릭터 고은애로 프로필 사진을 바꿨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좌) 이달의 소녀 FAB, (우) KBS2 '달려라 하니'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이달의 소녀 이브가 만화 캐릭터로 프로필 사진을 바꿨다가 '인종 차별' 지적을 받았다.


29일 이달의 소녀 이브는 유료 팬덤 플랫폼 FAB에 사진 한 장을 올리면서 팬들과 소통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브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입술이 꽤나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


이를 본 팬은 1990년대 인기 만화 '달려라 하니' 속 캐릭터 고은애의 입술이 떠오른다고 했고, 이브는 프로필 사진을 고은애로 바꿨다.


인사이트(좌) 트위터 캡처, (우) 이달의 소녀 FAB


재미로 바꾼 프로필 사진이었으나 일부 해외 팬들이 인종 차별을 언급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해외 팬들 입장에서는 고은애 캐릭터의 곱슬머리와 두툼한 입술이 흑인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거로 보였던 것이다.


사과를 요구하는 트윗이 이어지자 이브는 입장을 전했다.



이브는 "제가 아까 고은애 캐릭터를 프사로 해서 많이 속상하셨군요. 저는 '달려라 하니'라는 만화가 한국의 고전 만화였기에 사용했던 것인데 불쾌감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속상하신 여러분께 사과를 전해요. 다음부터는 캐릭터를 사용하기 전에 오해를 살 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할게요"라고 사과했다.


한편 이달의 소녀는 최근 신곡 'Flip That'으로 1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