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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부실급식' 저격했던 요리 유튜버 비룡, 육군 자문위원 됐다

취사병 출신이자 군대 음식에 대해 엄청난 애정을 가진 유튜버 요리왕비룡이 육군 정책 자문 위원으로 위촉됐다.

인사이트Youtube '요리왕비룡 Korean Food Cooking'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무려 92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인기 유튜버 요리왕비룡이 육군 정책 자문 위원이 됐다.


지난 27일 요리왕비룡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육군 정책 자문 위원이 됐다고 알렸다.


그는 'MZ세대'인 장병들의 군대 급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하려 '22년 육군 정책 자문위원회'에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요리왕비룡은 '급양관리관 자격증을 보유한 장병에게 추가 수당 지급', '조리병 확충', '조리시설 활용법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냈다.



요리왕비룡이 지난해 5월 군대 내 부실급식 파문이 일자 쓴소리를 한 바 있기에 그가 육군 정책 자문 위원이 됐다는 사실은 더욱 주목받았다.


그는 대한민국 육군 제6보병사단 취사병 출신으로 군대 요리와 국군 장병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요리왕비룡은 여러 차례 군대 음식을 직접 선보여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날 요리왕비룡은 '22년 육군 정책 자문위원회'에서 느낀 심경도 전했다. 


그는 육군이 더 좋은 병영식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요리왕비룡은 "군 생활에 있어서 앞으로 더 만족할 수 있는 병영식당이 될 수 있도록 저 또한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자문 위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한편, 요리왕비룡은 지난해 10월 '취사병으로 재입대 했습니다. 건강히 전역해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는 머리까지 깎은 뒤 오전 5시 30분에 기상해 식재료를 준비하며 군기가 바짝 든 취사병으로 완벽 변신했다.


하지만 이는 국군을 응원하기 위해 육군과 요리왕비룡이 준비한 특급 콘텐츠였다. 이후 그는 취사병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한 뒤 이들의 노고에 대해 공감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의 남다른 행보에 많은 구독자들은 박수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