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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서도 '더치페이' 하는지 묻자 "왜 다 사? 호구야?" 되물은 곽윤기

쇼트트랙선수 곽윤기가 맘에 드는 소개팅 상대방과의 데이트에서도 돈을 다 내지 않을 거라는 소신을 드러냈다.

인사이트MBC '호적메이트'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알뜰한 생활 습관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곽윤기가 '더치페이' 계산법을 찬양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쇼트트랙선수 곽윤기와 황대헌, 유도 코치 조준호, 유도선수 조준현이 출연해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곽윤기는 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주겠다고 한 다음 김밥집에 데려갔다. 동료들은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조준호는 곽윤기에게 궁금한 게 있다고 말문을 연 후 "소개팅 나갔는데 여성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 그래도 더치페이 할 거야?"라고 물었다.


곽윤기가 평소 후배들과도 더치페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짠돌이'라 불리기에 물어본 거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호적메이트'


이를 들은 곽윤기는 밥을 자신이 사면 커피는 상대방이 살 것이라며 "나한테 돈을 안 쓰는 건 마음이 없는 거야"라고 강조했다.


곽윤기는 "마음이 있으면 여자도 살 수 있지. 왜 다 사, 호구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준호는 소개팅 상대방이 마음에 들면 데이트 비용을 전부 계산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기에 당황했다.


그는 "내가 사랑해서 돈 쓰면 호구야?"라고 유쾌하게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이들이 투닥거리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황대헌은 이번만큼은 곽윤기의 편을 들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호적메이트'


이날 곽윤기는 자신의 어머니한테도 음식을 잘 사드리지 않는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황대헌은 자신이 고등학생이었을 때도 곽윤기가 커피값을 더치페이했다고 고백했다. 


곽윤기는 "내가 그때부터 더치페이를 가르쳐 준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곽윤기는 김밥집에서 식사값 4만 2500원을 결제했다. 그는 최근 들어 밥값으로 가장 많이 지출한 거라며 혀를 내둘러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곽윤기는 지난 3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7년 동안 가계부를 쓰고 있으며 더치페이는 합리적인 소비라는 경제관념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