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가 유튜브 공지로 "연아 누나 결혼한대"라며 박장혁을 '소환'한 이유

YouTube '꽉잡아윤기-Kwakyoongy'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의 결혼 소식에 의외의 인물을 소환했다. 

25일 곽윤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Kwakyoongy'에 "장혁아. 연아 누나 결혼한대"라는 글과 함께 유튜브 링크를 남겼다. 

함께 첨부된 캡처 사진에는 쇼트트랙 선수 박장혁이 김연아를 언급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지난 2021년 8월 5일 게재된 것으로 쇼트트랙 선수들이 2022 베이징올림픽에서 응원받고 싶은 유명인을 꼽는 콘텐츠였다. 

Insgtagram 'yunakim'

YouTube '꽉잡아윤기-Kwakyoongy'

당시 박장혁은 김연아를 언급했다. 

박장혁은 어릴 적부터 김연아의 팬이었다며 게임 아이디에 이름이 들어가는 건 물론 꼭 한번 만나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런 박장혁은 김연아의 결혼 소식에 적잖이 놀란 듯 보인다. 곽윤기는 공지 댓글에 "장혁이 카톡: 너무 슬픈 하루예요"라고 덧붙여 박장혁의 현재 심정을 대신 전했다. 

누리꾼들은 "장혁 선수 힘내세요", "최애의 결혼 소식만큼 마음 아픈 건 없다. 이해합니다", "박장혁 2번 죽이는 곽윤기, 공지까지 올리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곽윤기 / Insgtagram 'yoongykwak'

앞서 김연아는 가수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과 오는 10월 결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우림은 이날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5년이라는 활동 가운데 귀한 인연을 만나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팬들에게 손 편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여러분의 축복 아래에 저는 조금 더 성숙해진 어른의 모습으로, 더 지혜롭고 바람직한 여러분의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약 3년간의 교제를 마치고 백년가약을 맺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이어 결혼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각계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