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4일(토)

우산 없어 소나기 맞고 가는 여학생을 본 운전자의 츤데레 행동 (영상)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TV'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갑작스럽게 내린 소나기에 우산이 없었던 여학생은 가방으로 비를 막으며 가고 있었다. 


신호 대기를 하고 있던 차량 운전자는 추적추적 비를 맞으며 걷는 여고생을 발견하고 심드렁한 얼굴로 '이것'을 던져주었다.


교통사고 전문 유튜버 한문철 변호사는 22일 자신의 채널에 "우산 던져 주신 분 한문철TV에 알려주세요"란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일 오후 5시 20분께 촬영된 제보자 A씨의 블랙박스 영상으로 구성됐다. A씨는 전남 목포의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를 하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TV'


그런 도중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다.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거리의 한 여학생은 급하게 가방을 머리 위로 올리며 비를 막았다.


그런 여학생이 갑자기 도로 쪽을 바라보며 멈춰 섰다. A씨의 앞앞 차량 운전자가 여학생을 불러 세웠기 때문이다. 운전자는 여학생에게 쿨하게 자신의 단우산을 던져줬다.


우산을 집어 든 학생은 차량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 모습을 본 A씨는 "처음엔 (저 둘 사이가) 부녀지간인 줄 알았지만 학생이 고개를 숙인 걸로 봐선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인도에서 차량이 2개 차선이나 떨어져 있었던 만큼 우산을 던져주는 게 쉽지 않았음에도 우연히 이런 광경을 보게 돼 감동받았다"며 제보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TV'


그러면서 "아마 딸을 가진 아빠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짐작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도 "우산 던져 주신 운전자분 꼭 저희에게 연락을 달라"면서 "선물을 드리겠다"며 따뜻한 공개 수배에 나섰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훈훈하네요", "이런 분이 계셔서 오늘 하루도 따뜻했습니다", "저도 여분 우산을 좀 구비해야겠어요", "딸 가진 아빠로써 공감이 가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운전자를 칭찬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말미에 A씨에게 "따뜻하고 훈훈한 사연을 제보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YouTube '한문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