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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키운 반려견 하늘나라 보낸 '서프라이즈' 김하영 "부족한 엄마라 미안해"

배우 김하영이 13년을 함께한 반려견과 작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kim_hayoung_'


[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김하영이 반려견을 떠나보낸 슬픔에 빠져 장문의 글을 남겼다.


21일 김하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제이가 하늘로 긴 소풍을 떠났어요. 아직 실감이 안 나고 믿어지지 않고 꿈만 같네요"라고 슬픈 소식을 전했다.


김하영은 "제이를 부르면 당장에라도 입에 화장실 슬리퍼(실내화) 물고 꼬리 흔들며 달려올 것만 같은데"라고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을 그리워했다.


그는 "우리 제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행복한 소풍이 되길. 기도해주신 많은 분께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사랑하는 내 딸 제이야. 13년간 엄마 딸로 착한 딸로 지내줘서 너무 고마웠어. 사고 한번 안 치고 너무 착하기만 했던 우리 제이. 이제 하늘에서는 아팠던 기억 다 잊고 우리 제이 못 누렸던 거 다 누리면서 그렇게 신나게 지내고 있어. 너는 우리에게 큰 기쁨이자 행복이었어. 많이 부족한 엄마여서 미안했어. 엄마 마중 나오는 거 잊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 다시 만나자 사랑해 내 딸"이라며 가슴 먹먹해지는 편지를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하영씨 힘내세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정말 감당하기 힘든 슬픔을 느끼셨을 것 같아요", "제이야 무지개다리 조심히 건너렴",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누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하영님과의 좋은 추억 간직하고 떠났을 겁니다. 하늘에서도 행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하영은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서프라이즈 김태희'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