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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 자폐 판정 고백한 주호민 "영화 '말아톤' 다시 보기 힘들다"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첫째 아들이 자폐 판정을 받으면서 영화 '말아톤'을 다시 보기 힘들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omin_joo'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첫째 아들이 7년 전 자폐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 주호민은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서 진행하는 콘텐츠 '심야신당'에 출연해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주호민은 "현재 10살이 된 첫째가 3살 때 자폐성 발달장애 판정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당시 웹툰 '신과 함께'가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주호민은 최고의 커리어를 찍었지만, 아들 걱정 때문에 마음껏 기뻐할 수 없었다. 


인사이트YouTube '푸하하TV'


주호민은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첫째 아들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힌 바 있다.


그는 영화 '말아톤'을 다시 보기 힘들 것 같다고 덤덤하게 고백했다. 지난 2005년 개봉한 '말아톤'은 5살 지능을 가진 20살 청년 초원이 마라톤에 도전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주호민은 "아무 생각 없이 볼 때랑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다를 것 같다. 그냥 봐도 가슴이 찢어지는 이야기를 다시 보기는 힘들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주호민'


이어 그는 "주변에 발달 장애를 가진 분들이 많다. 어제도 아들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빨리 발달 장애에 관한 이야기로 작업을 시작하려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오윤아 씨가 예능 프로그램에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과 같이 나온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나도 앞으로 첫째와 관련한 이야기를 가끔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호민은 지난 2010년 6살 연하의 만화가 한수자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주호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