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가족 제주도 '3박 4일' 여행에 예산 '500만원' 잡은 가장이 공개한 지출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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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코로나19 거리 두기가 해제되며 전국 관광지에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여행 비용이 드높아진 만큼 비행기를 타고 방문하면서 국외와 국내의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주도로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물가, 고유가 추세로 휴가철 비용이 증가함과 동시에 성수기를 맞이해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일부에서는 '배'를 이용해 자차를 싣고 제주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등장했다.

그런 가운데 누리꾼 A씨가 성수기에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계획하면서, 실질적으로 드는 비용을 공개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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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5인 가족 제주도 3박 4일 여행을 계획 중이며, 경비는 500만 원이 들 거라 예상했다.

그에 따르면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극성수기에 예약한 항공권은 왕복으로 130만 원가량이었다.

3박을 묵어야 하는 제주 콘도는 회원권 기준으로 스위트룸이 90만 원 정도 들었다.

이외에도 조식 예약에만 35만 원, 3박 4일을 몰고 다닐 카니발 4세대 렌터카 비용만 95만 원가량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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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일 50만 원 정도를 유류비와 식대 등으로 쓴다고 가정하면 총 500만 원이 훌쩍 넘는 금액을 지출하게 된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해외여행 대신 국내로 유턴하는 수요가 몰리며 벌어진 일이다.

여행경비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국내 비인기 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거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일부에서는 휴가철 성수기 여행을 '포기'하기도 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