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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km 밟은 과속남 '급똥' 때문이래서 화장실 데려다줬더니 무릎 꿇고 빌면서 한 변명 (영상)

암행 순찰대는 시속 200km에 가깝게 차량을 운전한 남성이 '화장실에 가기 위해' 과속했다고 말해 휴게소까지 그와 동행했다.

인사이트YouTube 'EBSDocumentary (EBS 다큐)'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제한 속도 100km/h인 고속도로에서 한 남성이 200km/h에 가까운 속도로 차량을 운전하다 암행 순찰차에 적발됐다.


그는 순찰대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한 번만 봐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 2일 EBS1은 세상의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극한 직업'을 통해 암행 순찰대의 모습을 소개했다.


암행 순찰대는 이들의 정체를 가린 채 도로 곳곳을 살피며 과속, 불법 행위 등 도로 이용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단속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EBSDocumentary (EBS 다큐)'


한창 순찰을 이어가던 이들은 무리한 속도로 달리며 순식간에 여러 차선을 바꾸는 차량을 포착했다. 순찰대는 감시 카메라를 통해 해당 차량이 시속 199km/h로 달리는 것을 확인했고 즉각 차량 뒤를 쫓았다.


머지않아 과속 차량을 세운 순찰대는 운전자에게 규칙 위반 사실을 고지하며 벌점을 매기려는 찰나 운전자 A씨는 "원래는 (페달을) 안 밟는데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가기 위해 (과속을) 했다"고 말했다.


그의 상태를 파악한 순찰대는 휴게소에 가 벌점을 매기기 위해 그와 동행했다. 이들은 휴게소에 도착해서 A씨에게 신분증을 요구하며 화장실에 먼저 다녀오라고 배려했다.


그러자 남성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고는 순찰대에게 "한 번만 용서해 줄 수 없겠냐"고 사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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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EBSDocumentary (EBS 다큐)'


A씨는 "처벌되면 안 된다"며 "(벌점을 받으면) 회사에서 잘릴 수도 있다",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애원했다. 


순찰대는 선처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제한속도 초과분에 대해 벌점 80점과 3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 안내했다.


규칙 위반 사항을 들은 남성은 "진짜 죄송하다"면서 갑자기 무릎을 꿇어 한순간 순찰대를 난처하게 했다.


말미에 A씨는 "(과속에 대해) 상습범이 아니지 않냐"고 했지만 순찰대는 "한 번을 위반했든, 열 번을 위반했든 과속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에 대해 순찰대는 단속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조작될 수 없도록 짜여 선처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EBSDocumentary (EBS 다큐)'


한편 정부는 지난 2016년 도로 위 범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암행 순찰대'를 도입했다.


이후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킨 시스템으로 장비를 개선해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단속을 시행한 지난 3월 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암행 순찰대를 시범 운영하며 속도위반 차량 총 1만 2,50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YouTube 'EBSDocumentary (EBS 다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