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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 성희롱 피해자 "단톡방서 조건녀라 조롱...하혈, 유산했다" 호소

래퍼 뱃사공의 불법 촬영물 공유 사건 때문에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 속에 살고 있다.

인사이트뱃사공 / Instagram 'bassagong_'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래퍼 던밀스의 아내가 자신을 불법 촬영해 공유한 뱃사공 때문에 여전히 비극 속에 살고 있었다.


15일 SBS연예뉴스는 던밀스의 아내 A씨와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된 뱃사공의 단톡방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8년 7월 A씨가 잠든 사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뱃사공은 A씨가 소리를 내자 황급히 방송을 끄고 "시X 역대급 당황"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자 뱃사공과 같은 리짓군즈 소속 다른 래퍼들은 "성방(성인방송) 스타일", "출장(성매매) 부른 줄"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인사이트뱃사공 / Instagram 'bassagong_'


뱃사공이 동의 없이 자고 있는 A씨의 팔, 가슴 일부가 드러나게 사진을 찍어 공유하자 지인들은 "형 오늘도 XX(성관계) 해?", "조건녀" 등의 희롱을 이어갔다.


이후 A씨는 던밀스를 소개받아 진지하게 만나던 중 그의 휴대폰에서 자신의 모습이 담긴 불법 촬영 사진을 보게 됐다. 던밀스가 뱃사공의 단톡방에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던밀스는 하루에도 수백 개씩 올라오는 메시지를 일일이 보지 않아 A씨의 사진에 대해 모르는 상황이었다.


A씨는 "너무 큰 수치심에 괴로웠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원형탈모와 씻을 수 없는 상처도 남았다. 남편은 곧바로 그 단톡방을 나왔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뱃사공 / Instagram 'bassagong_'


그렇게 마음속에 묻으려 했지만 지난 4월 웹 예능 '바퀴 달린 입'에서 뱃사공이 인스타그램 DM으로 여성을 만난 사실을 알리면서 A씨는 또다시 극심한 마음의 고통을 겪게 됐다.


뱃사공은 사과를 하고 경찰에 자수하러 갔지만, A씨는 여전히 엄청나게 힘들어했다.


A씨는 "성범죄 피해자임이 드러나서 평생을 낙인찍혀 산다는 것이 힘들다. 사실 지난 5월에 하혈을 하다가 두 번째 유산을 했다. 시어머니께선 '괜찮다.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해주시지만 뵐 면목이 없다. 요양병원에 입원해서 말기 암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도 죄송하다"라며 "너무나 힘들고 수치스럽다"라고 토로했다.


던밀스는 "지난 6월 30일에도 아내가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라며 "다행히 아내가 정신을 차렸지만 잠깐이라도 저와 떨어졌을 때 아내가 잘못될까 봐 하루하루 불안하고 초조하다"라고 호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