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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노출 시스루 드레스 입었다가 '악플러'들에 조롱당한 블랙위도우 출연 여배우

마블 영화 '블랙위도우'에 출연해 국내팬을 사로잡은 배우 플로렌스 퓨가 명품 발렌티노 행사장에서 입은 핑크 시스루 드레스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florencepugh'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마블 영화 '블랙위도우'에 출연해 국내팬을 사로잡은 배우 플로렌스 퓨가 명품 발렌티노 행사장에서 입은 핑크 시스루 드레스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캣덤(Catdumb)은 배우 플로렌스 퓨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발렌티노 2022 F/W 오트 쿠뛰르 콜렉션 행사장에 노브라 상태로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당당히 가슴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플로렌스 퓨는 쨍한 핑크색 컬러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니플패치'를 하지 않은 채 행사장에 등장했다.


안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드레스 특성상 플로렌스 퓨는 그대로 자신의 유두를 노출해버렸다.


인사이트Instagram 'florencepugh'


당시 가슴을 그대로 노출한 플로렌스의 사진은 곧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그의 행동을 두고 많은 이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해당 사안에 대해 플로렌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플로렌스는 "내가 멋진 발렌티노 드레스를 입었을 때 말이 나올 줄 알고 있었다"며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전부 예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레스를 입을 때 정말 설렜고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라면서도 "남성이 공개적으로 여성의 몸을 지적하는 게 얼마나 쉬운지 보는 게 흥미로웠다. 심지어 당당히 직장 이메일 주소를 달고도 몸을 평가하더라"라고 자신을 조롱한 이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인사이트Instagram 'florencepugh'


덧붙여 플로렌스는 "예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여성은 낯선 이들의 몸평을 들을 거다"라며 "일부 남성이 한 몸평은 정말 천박했다. 많은 사람이 '가슴이 너무 작다', '납작 가슴이다' 등의 말로 상처를 줬다. 하지만 나는 오랫동안 이 몸으로 살아왔고 더 이상 내 가슴 사이즈를 두고 하는 말들이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소신발언 했다.


마지막으로 플로렌스는 "철 좀 들어라"라며 "사람을 존중하고 신체를 존중하라. 모든 여성을 존중하고 인류를 존중해라. 약속하건데, 그러면 삶이 조금 더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렌스는 글 말미에 "이 모든 건 이 귀여운 두 개의 유두 때문"이라며 게시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 손가락으로 유두를 가리고 있는 사진을 추가로 게재했다.


당당하게 소신을 밝힌 플로렌스의 SNS 게시글에 수많은 팬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인사이트Instagram 'florencepugh'


발렌티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 역시 "존경한다"라고 댓글을 남기며 그를 응원했다.


한편 1996년 생으로 올해 만 26세인 플로렌스 퓨는 지난해 마블 영화 '블랙위도우'에서 엘레나 역을 맡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플로렌스 퓨는 영화 '오펜하이머'와 '듄 파트2'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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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블랙위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