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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현실 세계를 비교한 팬들이 분석한 우영우의 '추정 연봉'을 계산해봤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팬들이 극중 우영우의 연봉을 추적해봤다.

인사이트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채널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상파·종편·tvN·OTT 드라마가 아닌데도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을 갖고 있지만 천재적인 변호사이기도 한 우영우에게 특히 관심이 모인다.


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은 극중 스토리에 빠져들면서도 '이 질문'을 하고 있다. 스토리 속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그것'을 궁금해하는 것이다.


"극 중 우영우의 월급은 얼마일까?"


인사이트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 수치를 정확히 산정할 수 없지만, 드라마 속 스토리를 현실에 대입해 보면 조금은 궁금증이 풀릴 수 있다.


지난 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 공유되는 누리꾼들의 글에 따르면 우영우가 입사한 로펌 '한바다'는 현실에서 '태평양'과 비슷한 급이다.


'태평양'은 국내 2위를 달리는 초대형 로펌이다. 극중 로펌 '태산'은 현실에서의 '김앤장'이라고 보면 된다고 한다.

한바다가 태산의 위치를 노리듯, 태평량·광장이 김앤장의 자리를 노린다는 게 누리꾼들의 설명이다.


지난 4월 보도된 경제 매체 한국경제에 따르면 법무법인 태평양의 신입 변호사 월급은 세전 1,300만원이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1,13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크게 인상됐다.


월급이 1,300만원이라면 연봉 기준으로는 1억 5,600만원이다. 즉 극중 한바다 신입 변호사인 우영우의 추정 연봉은 1억 5천만원 즈음 되는 셈이다.


인사이트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게 끝이 아니다. 태평양은 임금 인상 뿐 아니라 모든 변호사들에게 가격이 200만원을 훌쩍 넘는 최고급 의자 허먼 밀러를 제공하며 '그사세' 복지를 보여주고 있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오는 글을 종합하면 '유학 심사'도 완화하는 분위기다. 유학은 법률가들에게는 크나큰 기회이기 때문에 최고의 복지로 꼽힌다.


선진 국가의 법률 시스템을 공부하고 익히는 과정까지 제공한다는 점 때문에 '갓평양'이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다.


우영우는 연봉도 많이 받고, 최고급 의자도 선물 받으며 향후 경력을 쌓으면 유학도 갈 수 있다고 보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