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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산책 시키며 생식기 냄새 맡게 두면 '성병' 옮을 수도 있다

강아지와 산책을 하다 보면 강아지들끼리 서로 냄새를 맡고 핥아주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강아지와 산책을 하다 보면 강아지들끼리 서로 냄새를 맡고 핥아주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행위가 생식기 쪽에서 반복되면 강아지들의 성병 위험을 증가 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케임브리지 대학의 안드레아 스트라코바(Andrea Strakova) 박사가 연구한 개 전염성 성 종양(CTVT·Canine Transmissible Venereal Tumor)에 대해 보도했다.


CTVT는 개와 개가 짝짓기 할 때 퍼지는 전염성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생식기 냄새를 맡고 핥으며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인사이트University of Cambridge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연구팀은 이를 분석하기 위해 전 세계 약 2,000건의 CTVT 사례를 검토했다.


그 결과 32개의 CTVT 종양이 코나 입을 통해 전염됐으며 그 중 27건이 수컷에게서 발견됐다.


스트라코바 박사는 이와 관련해 "암컷보다 수컷 개에게서 4배 더 많이 발견된다"며 "그 이유는 수컷이 다른 개체의 생식기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TVT는 입과 코, 피부 등을 통해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산책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