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하며 '스테로이드 약물' 주사 맞다 고름 생겨 직접 주사기로 빼낸 남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단시간에 '몸짱'으로 만들어준다는 스테로이드 약물은 이른바 '헬창'들 사이에서는 마법의 약물로 불린다.


효과는 분명하지만 많은 이들이 기피하기도 한다. 부작용을 예상할 수 없어서다. 헬스 매니아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따금 충격적인 부작용 후기가 올라온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약물을 맞은 뒤 몸에 일어난 변화로 인해 직접 '고름'을 뽑아낸다는 헬스 매니아의 후기가 올라왔다.


이 후기를 전한 A씨는 "이틀째 (고름을) 뽑아내는 중인데 이제 거의 안 나오는 것 같다"라며 "골프공마냥 뭉쳐있는 부분 여기저기 다 찌르면서 뽑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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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말에 병원 가봐야 할 거 같다. 다행히 발열·통증 같은 증상은 없다"라며 "골프공처럼 뭉침이 생긴지 일주일 정도 된 거 같다. 그전부터 조금씩 이 증상이 나타난 건지, 일주일 전 들어간 게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들어간 (약물) 용량은 4.5cc일텐데 나온 양은 더 많다"라고 말했다.


A씨의 후기를 본 헬스 매니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주사를 소독도 하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사용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헬스를 오랫동안 해온 한 누리꾼은 "주사기를 쓰다 잘못되면 고름이 나오는데, 염증이 심하면 패혈증으로 훅 간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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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A씨가 직접 주사기를 가지고 고름을 뽑아내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 정도면 병원을 바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스테로이드제와 같은 전문 의약품을 전문가 처방 없이 판매·구매하는 행위는 모두 불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아나볼릭(단백동화) 스테로이드제'의 온라인 불법 판매가 6,169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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