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수학여행 가면서 '잠실 시그니엘'로 숙소 잡은 학교의 정체

틱톡 캡처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 고등학교는 수학여행을 하며 '시그니엘 서울'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현재 호텔 예약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시그니엘 서울의 1박 최저가는 70만원이 넘는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수학여행 중 숙소로 잠실 롯데 시그니엘에서 머문 학교가 조명됐다.

일부 학생들이 틱톡을 통해 '수학여행 호텔로 시그니엘 가는 학교', '시그니엘 수학여행' 등의 제목으로 틱톡 등 SNS 인증샷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틱톡 캡처

잠실 롯데월드 타워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저 학교 학비 비싸던데 저 정도면 인정이지", "유스호스텔 국룰 아니었나?", "클래스가 다르네 진짜"라며 감탄을 표했다. 

시그니엘에서 머물며 수학여행을 즐긴 학생들은 제주도에 위치한 '브랭섬홀아시아 국제학교' 학생들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개교한 브랭섬홀아시아는 11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캐나다의 여학교 브랭섬홀의 자매학교로 국내 유일의 여자 국제학교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과정이 편성되어 있다. 

브링섬홀 아시아 국제학교 홈페이지

국내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고등학교 학력 인증 검정고시를 치러야 하는 일반 외국인 학교와 달리 브랭섬홀아시아는 한국 학력을 인정해 준다. 

때문에 졸업 시 국내 대학교, 외국 소재 대학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졸업생들은 매년 세계 100위권 내의 우수한 대학교에 진학하며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학교에도 진학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학비의 경우 1년에 4천만원 정도로 비싸다. 여기에 기숙사 비용과 다른 기타 비용 등을 모두 더하면 연간 6천만원이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