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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이어 '종이의 집'까지 1·2부 나눠 공개한 넷플릭스...이용자들 불만 폭발

넷플릭스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에 순차 공개 방식을 채택한 것에 대해 일부 이용자들이 쓴소리를 내뱉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netflixkr'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넷플릭스의 이른바 '쪼개팔기' 정책이 일부 이용자들의 불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4일 사람들의 많은 기대 속에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공개됐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넷플릭스 스페인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의 집'의 한국판 리메이크작으로,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렸다.


동영상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 넷플릭스 TV 쇼 부문 3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netflixkr'


그러나 일각에서는 비판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넷플릭스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을 2개의 파트로 나눠 소개하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현재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1~6화로 구성된 파트1만 공개된 상태다.


나머지 6개 에피소드를 볼 수 있는 파트2는 올 하반기 오픈 예정이며,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용자들은 "뭔가 끊기는 느낌이다", "너무 애 태우는 거 아니냐", "넷플릭스 치사해서 안 본다"라고 꼬집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넷플릭스는 앞서 '기묘한 이야기 시즌4'에도 약 한 달 차이로 1, 2부를 나눠서 공개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는 가입자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분석되고 있다.


넷플릭스의 올 1분기 전 세계 유료 가입자 수는 11년 만에 20만 명가량 줄었다. 넷플릭스는 올 2분기 구독자 수가 200만 명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넷플릭스는 한 오리지널 콘텐츠 전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것으로 이용자들의 칭찬을 받아왔기에 '쪼개팔기'에 대한 일부 사람들의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앞으로 넷플릭스가 다른 콘텐츠에도 순차 공개 방식을 사용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