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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똥 밟은 '로봇청소기'가 온 집안을 똥 밭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배변 패드가 아닌 바닥에 똥을 싼 반려견들 때문에 로봇청소기가 집을 똥밭으로 만든 '웃픈' 영상이 화제다.

인사이트抖音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스스로 집 안 구석구석을 다니며 청소해주는 로봇청소기는 많은 이들에게 여유를 선물해줬다.


이런 로봇청소기가 발명된 지 벌써 2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그동안 로봇청소기는 무수한 발전을 해왔지만, 여전히 실수를 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NooDou에 따르면 이날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Douyin)에는 로봇청소기로 인해 대참사가 일어난 집의 모습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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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에는 로봇청소기의 모습과 무언가로 바닥이 난장판이 된 집의 모습이 담겼다.


알고 보니 이는 두 대의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하다가 오히려 집을 재난 현장을 방불케 하는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영상을 공개한 남성 A씨는 강아지 3마리를 키우고 있다. 그는 로봇청소기를 켠 후 혼자 밥을 먹으러 나갔다 들어왔다.


그런데 식사를 마치고 돌아와 현관문을 여는 순간 고약한 똥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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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켜고 살펴보니 로봇청소기가 강아지들이 바닥에 싼 똥을 쓰레기로 착각해 쓸어버린 탓에 온천지에 개똥이 묻으면서 똥밭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그는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정신을 차린 그는 2시간이 넘도록 세제를 써가며 여러 차례 바닥을 닦았지만, 냄새는 빠지지 않았다.


A씨는 "집에 똥냄새와 온갖 냄새가 뒤섞여 더 이상 살 수가 없어요"라고 호소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면 너머로 똥냄새가 넘어오는 것 같다", "로봇청소기의 유일한 단점을 발견했다", "로봇청소기 사려 했는데 고민해봐야 할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20년에는 열린 문틈으로 나가 도로를 청소하는 로봇청소기의 모습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웃음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