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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정말 떳떳하냐, 참고 있는 사람 많아"...스태프 폭로 추가 등장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인맥 캐스팅,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한 스태프가 추가 폭로에 나섰다.

인사이트Instagram 'o._.julia'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인맥 캐스팅,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추가 폭로글이 등장했다.


25일 디시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는 '옥주현 배우님 오랜만이에요, 팬들 적당히 하라고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초연 스태프라고 소개하며 대본 인증샷을 첨부했다.


A씨는 "이번 사태를 보며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안타까운 부분도 있는 입장이었다"면서 "그런데 지금 많은 선배님들이 입장을 밝힌 후 옥주현 배우님 팬들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인신공격과 성추행 등 많은 일들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된 직후 김호영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며 옥주현의 인맥 캐스팅 논란이 불거졌다.


옥주현은 김호영에게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김호영도 맞대응할 의사를 밝혔다.


이후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은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 "뮤지컬의 정도(正道)를 위해 모든 뮤지컬인들이 동참해달라"라는 내용이 담긴 성명문을 발표했고, 다수의 인기 뮤지컬 배우들이 해당 성명문을 공유했다.


A씨는 "옥주현 배우님 정말 떳떳하시냐. 동료 배우들만 업계인인 게 아니다. 작품 하나 올라가면 많은 분들이 함께 작업한다. 가장 주목받는 건 배우님이지만 정말 많은 스태프들과 오케스트라 단원 등이 함께 만드는 작품이라 어떤 배우가 어떤 사고를 치고 있는지 어떤 행동으로 누군가를 곤란하게 했는지 다들 알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Instagram 'o._.julia'


또 A씨는 성명문 일부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스태프들은 모든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위해 서로 도와가며 자신의 포지션을 잘 지켜야 하고, 어느 특정 배우들만을 위해 다른 부분들이나 다른 배우들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는 거다. 그 부분을 보고 저도 참 많은 생각을 했다. 배우가 아닌 포지션의 뮤지컬인들도 지금 사태 굉장히 진지하게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연대한 분들을 (옥주현) 왕따 가해자로 몰며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성추행하게 방관하지 말아라. 전 이번 일이 가벼운 해프닝으로 끝나기보다 문제 있는 배우들이 진짜 존재한다면 이번 기회로 모두 정화되길 바란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희도 입이 있고, 생각이 있고, 기억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A씨는 "가만 보고 있자니 화가 난다. 그래도 한때 동료였던 분이라 아직까지 참고 있는 많은 스태프들이 있다는 걸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옥주현은 지난 24일 "김호영에 대한 고소는 취하할 것"이라면서도 "'엘리자벳' 캐스팅에 관여한 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인사이트Instagram 'o._.ju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