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푸른빛 뿜어내고 있는 소용돌이의 정체
닥터 스트레인지가 현실에 등장한 것인지 의심하게 만든 소용돌이의 정체가 밝혀졌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깜깜한 밤하늘에 생긴 정체불명의 푸른색 소용돌이.
마치 닥터 스트레인지가 현실에 등장한 것인지 의심하게 만든 소용돌이의 정체가 밝혀졌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뉴스 등 외신은 뉴질랜드에서 푸른색 소용돌이가 발견돼 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Taken in Queenstown NZ about 30 minute's ago. Any ideas what it is? Some speculating it's got something to do with SpaceX @elonmusk pic.twitter.com/lvA2amDzGM
— Clare Rehill(@ClareRehill) June 19, 2022
이 소용돌이는 네덜란드 최남단 스튜어트 섬에서 발견됐다.
이를 목격한 별 전문 여행사 '트윙클 다크 스카이 투어(Twinkle Dark Sky Tours)'의 운영자 겸 천문학자 알라스데어 번즈(Alasdair Burns)는 "너무나 신기했다. 이 소용돌이는 밤하늘을 가로 질러 매우 천천히, 조용하게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트윙클 다크 스카이 투어의 또 다른 직원 젠 로즈(Jen Ross)는 "블랙홀이거나 외계인의 침공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비로운 모습에 다양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이 소용돌이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오클랜드 대학의 리차드 이스터(Richard Easther) 교수는 "이 소용돌이는 스페이스 엑스가 궤도에 진입한 뒤 재점화되는 과정에서 나온 배기가스가 태양에 닿으면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기가스 연기가 로켓의 회전에 의해 나선형으로 나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