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커피, 하루 3잔가량 마시면 사망위험 절반으로 낮아진다 (연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커피를 ​하루 3잔 정도 섭취하는 사람은 하루 1잔 미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놀라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 내과 신철 교수팀이 경기도 안산·안성시에 사는 40∼69세 남녀 8,075명을 12년간(2001∼2012년) 추적 조사해 이 같은 연구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 대상자 중 커피를 하루 0∼1잔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은 3,762명, 1∼2잔 미만 2,228명, 2∼3잔 미만 1,030명, 3잔 이상은 1,055명이었다.

 

커피를 하루에 0~1잔 마시는 사람의 사망 위험을 1로 볼 때 1~2잔 마시는 사람은 0.89, 2~3잔 마시는 사람은 0.88,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0.52였다.

 

연구를 이끌어간 신철 교수는 "연령·​성·​비만도·​교육정도·​흡연·​음주·​고혈압·​당뇨병 등 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도 커피를 하루에 3잔가량 마시는 사람의 사망 위험이 1잔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의 절반 정도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주간 졸림증 등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는 커피 섭취로 인한 사망 위험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

 

신철 교수는 "수면 장애가 없는 경우에만 커피 섭취량이 하루 3잔 정도일 때 사망 위험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수면 장애로 잠에서 자주 깨거나 숙면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들이 커피를 마실 경우 사망 위험을 되려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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