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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둘째 유산 후 제정신 유지하기 힘들었다...버티기 힘든 시간"

방송인 함소원이 둘째 유산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같은 아픔을 가진 팬을 위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am_so1'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방송인 함소원이 둘째 유산 후 버티기 힘들었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같은 아픔을 겪은 팬을 위로했다.


지난 10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경험이 있고 또 같은 엄마이기도 하기에 우린 오늘도 또 이렇게 같이 아픔을 나누고 공감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위로받는다"라 적으며 한 누리꾼과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대화에서 누리꾼은 함소원에게 "어제 자기 전 우연히 '진격의 할매'에 나온 거 봤다"라며 "4월에 유산하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살아갈 힘도 없었는데 힘 주셔서 감사드린다. 끝까지 해보려 한다"라고 보냈다.


이에 함소원은 "나름 인생 경험이 풍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그 일을 겪고 나니 솔직히 제정신을 유지하기 힘들더라"라며 공감을 표하고는 "세상의 시선을 생각하기엔 저 하나 버티기에도 힘든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힘든 시간이었다는 함소원은 "이 일은 엄마라면 누구라도 똑같이 아주 견디기 힘든 일이다. 우리는 그 일을 버티고 엄마가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함소원은 아이를 잃은 아픔을 겪고 있는 누리꾼의 심정을 따뜻하게 공감하며 하루하루 마음 편히 지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함소원은 "'어서 와라 아기야. 정말 예쁘고 건강하게 키워줄게~' 이 마음으로 힘들지만 편하게 기다려라. 그리고 좋은 소식 오면 꼭 알려달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함소원은 2017년 결혼한 18살 연하의 중국인 남편 진화와 이듬해부터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일상을 공개해왔으나, 각종 조작 의혹에 휘말려 지난해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후 지난달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지난해 둘째를 유산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함소원은 "자연임신한 걸 뒤늦게 알았다. 선생님이 나이도 많으니 초기에는 스트레스 조심해야 한다고 했지만 안 보려고 해도 내 사진이 있으면 지나칠 수 없었다"고 악플로 인한 고통도 호소했다.


인사이트채널S '진격의 할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