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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방송점수 조작 의혹 받는 뮤직뱅크, 경찰 조사받는다

가수 임영웅이 1위를 하지 못 해 점수 조작 정황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 KBS '뮤직뱅크'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KBS Kpop'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가수 임영웅이 1위를 하지 못 해 점수 조작 정황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 KBS '뮤직뱅크'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를 통해 뮤직뱅크가 임영웅의 방송 점수 조작 정황이 있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민원인은 이달 13일 걸그룹 르세라핌과 함께 1위 후보에 올랐던 임영웅이 부문별 점수 중 하나인 방송 횟수 점수에서 0점을 받는 바람에 총점에서 밀린 것을 두고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뮤직뱅크 순위는 디지털음원(60%), 방송 횟수(20%), 시청자 선호도(10%), 음반(5%), 소셜미디어(5%)를 합산한 총점으로 결정된다.


인사이트KBS2 '뮤직뱅크'


이에 임영웅 팬클럽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의 음반, 음원 점수가 압도적인데 방송 횟수 점수에 밀려 2위가 된 것에 의문을 드러내며 KBS의 해명을 요구했다.


KBS 측은 논란이 일자 "순위 집계 기간인 2∼8일에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서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팬들은  KBS 라디오 선곡표가 계속 바뀌고 있다며 점수 조작에 대한 의구심을 버리지 못했다.


인사이트KBS2 '뮤직뱅크'


앨범을 110만 장 넘게 판매한 임영웅이 KBS2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하자 많은 팬들은 분노했으며 결국 뮤직뱅크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혐의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민원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조작 혐의가 인정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수사로 전환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