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온라인 커뮤니티
가발이 필요한 소아암 환자에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선물하겠다는 여고생의 고운 마음이 감동을 주고 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발 기부했어요>라는 제목으로 머리카락 커트 전후의 확연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이제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A씨는 염색도, 파마도 하지 않고 소중히 기른 머리카락을 무려 28cm나 잘랐다.
자그마치 9년 동안이나 고집했던 긴 생머리는 길이의 절반이 잘려나갔지만 A씨는 허전함보다 뿌듯함을 느꼈다.
A씨는 글에 "칭찬받을 일 맞죠?"라며 "결론은 여러분도 모발기부 많이 해주세요"라고 권유하며 글을 마쳤다.
암 투병 아이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르는 데 쏟았던 인내심과 정성까지 흔쾌히 선물한 여고생의 아름다운 선행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한 간호사가 3년간 기른 머리카락을 40cm 이상 기부해 훈훈함을 선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