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끼고만 있으면 안약 자동으로 넣어주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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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착용하고 있으면 실시간으로 안압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안약까지 넣어주는 스마트 콘택트렌즈가 개발됐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는 실시간으로 안압을 측정하고 위험할 경우 안약을 주입해 주는 스마트 콘택트렌즈가 개발된 소식을 전했다.

안약을 자동으로 넣어주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중국 중산대 전자·정보기술학부, 중산 안과학 연구센터, 중산의대 제1부속병원, 제남대 의대 제1부속병원 연구진들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전기적 신호를 통해 안압을 측정하고 필요에 따라 눈에 직접 안약을 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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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소프트 콘택트렌즈처럼 유연하고 배터리가 없는 콤팩트한 형태로 만들어져 쉽게 착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돼지와 토끼의 눈에 콘택트렌즈를 끼운 뒤 안압을 변화시키면서 작동 여부를 관찰했다. 

그 결과 안압이 고위험 수준에 도달하는 순간을 정확히 진단하고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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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안압이 오르면서 시신경에 이상이 발생하는 녹내장 치료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시쉐이 중산대 교수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녹내장을 비롯 다양한 안구 질환 관리에 사용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현재는 콘택트렌즈 제작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